‘김용림 “너희 어릴 땐 열 번도 더 알려줬는데”…딸 ‘버럭’ 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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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22일 전파를 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용립은 ‘난 너희 어릴 때 열 번 스무 번 가르쳐 주는 게 예사였는데’라는 주제로 속풀이를 하면서 딸과 얽힌 일화를 전했다.
김용림은 “다른 것 모르겠는데 텔레뱅킹은 돈이 걸린 거라 안 되겠더라”라며 “다시 한번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또 몰라? 엄마 관둬, 하지 마. 그러는데 너무 섭섭했다. 내가 너 어릴 때는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모든 걸 다 가르쳐줬는데”라고 토로했다.
김용림은 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유치원 때부터 입고 가는 옷이 까다로웠다. 날이 추우면 스타킹을 신기고 싶은데 안 신겠다는 거다. 날씨가 춥다고 설명해도 안 신겠다고”라며 “그럴 때도 한 번도 화나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쩌면 엄마가 늙어서 한번 물어보니 엄마 그렇게 모르면 적어 놔, 관둬, 할 생각하지 마”라며 딸의 반응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이에 정한용은 “우리가 동물의 왕국을 보면 모든 동물이 새끼를 헌신으로 키운다. 무서운 동물이 나타나서 공격하면 대신 죽는다. 새끼를 위해서. 굶주려도 젖을 빨리고 죽어간다”라며 “내리사랑이라는 건 말도 못 하는 거다. 자기 부모에게 고마운 걸 어느 짐승도 모른다”라고 김용림의 일화에 공감했다.
김용림은 “부모 살아서는 고마움을 모른다고 한다. 돌아가신 다음에야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인간은 다 그렇게 돼 있다”며 “나이는 누구나 다 먹게 된다. 부정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myki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