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요계 대선배이자 같은 목포 출신 남진을 만난 박지현의 이야기가 담겼다.
박지현이 "목포를 대표하는 대선배님, 목포의 자랑, 가요계 최고의 선배님"이라고 남진을 소개하며 남진과의 만남을 전했다. 이날 박지현은 남진을 위해 목포에서 당일 공수한 산낙지, 전복, 젓갈, 삭힌 홍어를 이용한 '목포 수라상' 도시락을 준비해 감탄을 안겼다. 박지현은 경력을 되살려 홍어를 직접 손질하고 해체하며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기도.
박지현은 남진과의 사적인 만남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방구석 남진이었는데, 선생님 만나서 독대하게 됐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현이 남진에게 아침부터 준비한 홍어 삼합, 전복내장죽, 낙지볶음, 소고기뭇국, 젓갈, 무화과까지 선보였다. 남진은 고향 목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에 "넌 자세가 됐다, 선배를 거시기할 줄 알고, 이게 목포의 정신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남진은 후배들과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 적은 있지만, 목포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온 후배는 처음이라고 덧붙이며 "마음 변치 마"라고 당부했다.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살아있는 가요계의 역사 남진. 남진은 후배 박지현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더 열심히 하자 생각하지"라고 여전한 열정으로 박지현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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