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은 21일 SBS 공식 채널을 통해 '김의성입니다. 꼭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모범택시3' 속 장대표의 빌런설을 일축했다.
영상에서 김의성은 "많은 분들이 '모범택시'를 보면서 제가 언제 배신을 하나 기다리고 계신 거 같은데 저 진짜 빌런 아니다"며 "흑막 아니고 배신 안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대표를 향한 의심 섞인 시선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억울해서 이제 잠이 안 온다. 아니 벌써 시즌3인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믿겠습니까"고 하소연한 뒤 "제가 진짜 배신을 하는지 안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모범택시3'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재치 있게 시청을 독려했다. 이어 "이제 제발 믿어달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앞서 김의성은 '모범택시3' 캐릭터 스틸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장대표 배신설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리 봐도 좋은 쪽은 아닌 쪽으로 보인다"며 "저도 이렇게 함부로 믿어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좀 어렵게 됐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하지만 첫 방송 보시면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 멋있으면 됐지 않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제작진이 '장 대표님 진짜 빌런 아닙니다'라는 자막을 덧붙이며 배신설을 원천 차단하는 모습까지 연출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의성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