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정웅인이 36년 지기 절친 장항준 감독과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선미를 초대한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은 장항중 덕분에 드라마에 데뷔한 사연을 공개한다.
당시 SBS ‘천일야화’의 메인 작가였던 장항준은 정웅인에게 전화를 걸어 “김병욱 PD한테 전화가 갈 건데 처음엔 안 한다고 해, 한 번 까야 애가 닳아“라며 ‘밀당’을 지시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정웅인은 ‘천일야화’를 시작으로 영화 ‘조용한 가족’부터 드라마 ‘국희’, ‘은실이’까지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게 됐다고.
정웅인은 시트콤 ‘세 친구’ 출연 이후 당시 매니저가 정웅인의 재산을 담보로 사채를 쓰는 바람에 전 재산을 사기당했던 시련도 털어놓는다. 그는 사채업자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었던 절박한 순간을 떠올리며, 당시 빨간 압류 딱지를 붙이는 사람들이 ”유명하신 분인데 뒤에 붙여드릴게요“라고 했다는 웃픈 일화도 전한다.
한편,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