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스(TWS)가 청춘의 열정을 가득 안고 네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 하드'(play hard)로 돌아왔다. 투어스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우리의 음악은 밝고 청량한 데 비해 춤은 격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런 부분에서 맑은 에너지와 뜨거운 독기를 무대에서 동시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 하드'는 앨범명처럼 온몸과 마음을 쏟아 음악으로 대중과 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멤버 도훈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과 태도를 주제로 하는 앨범"이라며 "이를 통해 제가 어떤 것에 미쳐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 미친 듯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들어달라"고 말했다. 투어스는 지난해 1월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로 데뷔해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시작으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등으로 대중적이면서도 청량한 노래를 선보여 온 이들은 이 같은 팀의 색깔에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비롯해 동요 '머리 어깨 무릎 발'을 차용한 선공개곡 '헤드 숄더스 니즈 토즈'(Head Shoulders Knees Toes), 멤버들의 열정을 파란색에 빗댄 '핫 블루 슈즈'(HOT BLUE SHOES), 무언가에 깊이 빠져 온종일 헤어 나오지 못한 상태를 노래한 '카페인 러시'(Caffeine Rush), 멤버 도훈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내일이 되어 줄게' 등 여섯 곡이 담겼다. '오버드라이브'는 기타 이펙터 '오버드라이브' 톤을 활용해 상대를 향한 널뛰는 감정과 뜨거운 열정을 그린 곡이다. 멤버 지훈이 멤버들과 함께한 공연에서 영감을 얻어 '오늘은 비가 와도 난 좋아 / 너라는 해가 떴으니까 / 아임 오케이!(I'm okay!)'라는 노랫말로 작사에 참여했다. 도훈은 "투어스하면 떠오르는 청량감에 더해 변화를 시도한 곡"이라며 "기존에 보여드린 밝고 청량한 모습에 한층 더 박력 넘치는 모습을 더했다. 좋아하는 것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감정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신유는 "사운드는 이전과 다를지 몰라도 투어스가 보여드리고 싶은 곡의 메시지는 평소와 같다"며 "우리는 앨범명처럼 항상 모든 것에 열정적으로 임해왔고, 이번 앨범에서 그것을 조금 더 강렬하게 표현해봤다"고 덧붙였다. 지훈은 '오버드라이브' 안무 제작에 참여해 무언가가 좋아서 미쳐버릴 듯한 감정을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에 맞게 표현해냈다. 그는 "앨범 주제에 맞춰 우리도 무대에서 행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며 "무대에서 춤과 노래에만 집중하면 행복하게 보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멤버들과 눈을 마주치는 파트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