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모친, '이혼 후 동거' 전처 등장에…"보기 불편" 고개 돌려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7,614 조회
- 목록
본문

지난해 5월 이혼한 가수 윤민수가 뒤늦게 전처와 동거 생활을 정리했다. 이를 본 윤민수의 모친은 "보기 불편하다"며 고개를 돌렸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윤민수가 자택에서 이삿짐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윤민수는 "서류상 (아내와) 이혼했지만 동거 중"이라며 "2주 뒤 내가 먼저 이사하면 아내와 동거 생활은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윤민수와 전처 김민지씨는 가구와 옷가지 등에 파란색·분홍색 스티커를 붙여 각자 짐을 나눴다. 김씨는 윤민수에게 "소파는 놔두고 가라"며 새 소파를 선물하겠다고 했고 윤민수는 "(스티커를 붙여둔 게) 부도 맞은 집 같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아들 후와 추억이 담긴 물건을 놓고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윤후의 어린 시절 액자를 서로 가져가겠다고 아웅다웅하다 결국 김씨가 윤민수에게 양보했다. 이들은 또 결혼사진과 결혼식 방명록 등을 놓고 추억에 잠겼다.
윤민수의 모친은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를 지켜보며 내내 한숨을 쉬었다. 그는 "그냥 저래 살면 좋지 않나"라고 한탄했다. 그러다 결국 "보기 불편하다"며 고개를 돌렸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조우진은 "이런 이혼 모습은 처음본다"며 "사실 민수씨 모습을 보면서 어머님 표정을 봤는데 보실 수 있으실까 싶다"고 걱정했다.
윤민수는 2006년 6월 김씨와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 윤후 군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18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했지만, 윤후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동반 참석하거나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는 등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
이를 두고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윤민수는 "집이 팔리지 않아 동거 중인 상황"이라며 "집을 내놓은 상태지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 때문에 거래가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