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 직접 밝힌 시즌2·8구단 창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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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던 김연경의 감독 도전, 방출 혹은 은퇴 선수들의 눈물나는 배구 재도전 서사 등이 뭉클한 서사를 만들어낸 프로그램은 최고 시청률 4.9%(11월 9일 방송/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권락희 PD는 "매일 아침 시청률을 보는 재미로 일어난다, 너무 좋은 시청률이 나와 너무 행복하고 진심으로 다행이라는 마음"이라며 "김연경 감독과 이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을 때 '이렇게 큰 사람과 일을 하면서 커리어에 누가 되지 말아야지'라고 했었다, 나를 믿고 같이 해준 것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 감독에 대해 권 PD는 "무서운데 귀엽고 철두철미한테 따뜻한 사람"이라며 "인쿠시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는데, 우리도 편집 중에 그 장면을 보면서 '이분은 생각보다 더 감독으로 준비돼 있다, 감독을 해도 잘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스포츠 소재 예능인 만큼 매회 각본 없는 드라마가 쓰였던 터. 일본과 경기에서 2연패를 했을 때는 팀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다. 권 PD는 "2연패를 한순간 팀 해체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손, 발이 차가워졌다"라 했고, 최 PD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해서 보면서도 '멘붕'이 왔다, 일본팀과 경기를 끝내고 밤새 대책 회의를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8구단 창단을 목표로 시작한 것인데, 이번 시즌이 이를 향한 첫걸음이자 그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라며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배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 8구단이 만들어지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MBC가 구단주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엔 "MBC가 시작하는 건 사장님에게 조심스레 건의드려보겠다"라고 답했다.
시즌 2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권 PD는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응원을 주셔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연경 감독님과 MBC를 잘 설득해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 권 PD는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사실 이번 주 방송이 남아서 그때까지 일을 해야 하기에 시상식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라고 했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3일 9회로 종영한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