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육아로 6년 공백…경단녀 역 공감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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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육아로 6년 공백…경단녀 역 공감됐죠"

김희선은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월화극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서 "난 경단녀까지는 아닌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6년간 집에서 보냈다. TV를 볼 때마다 '내가 결혼하지 않았으면 저 여주인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했다"며 "'조나정'도 쇼호스트를 하다가 6년간 아이를 키우고 다시 도전한다. 지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게 좋다. 예전에는 늘 하던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6년간 쉬다 나오니 더 소중하고 열심히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난 영포티 막바지다. 영포티가 원래 그런 의미가 아닌데 조금 변질되지 않았느냐. 너무 어려 보이는 것도 역효과가 난다. 내 나이에 맞게 사는 것도 행운이고 힘들다. 이 드라마는 정말 내 얘기 같았다. 직업, 상황 등이 다를 뿐, 모든 여성이 40대가 되면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25년 정도 일하다가 6년을 쉬었는데, 정말 허하더라. 나정은 그때 내 마음과 비슷해 와 닿았고,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에 극본 받고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이 드라마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 나정·주영·일리의 성장기다. 윤박은 나정 남편이자 홈쇼핑 PD '노원빈', 허준석은 도수치료사 '변상규', 장인섭은 주영 남편이자 게임회사 이사 '오상민'을 맡는다. '엉클'(2021~2022) 성도준 PD와 '그린마더스클럽'(2022) 신이원 작가가 만든다. 여배우 셋이 뭉쳤지만, 기싸움은 전혀 없었다. 김희선은 "(한혜진씨와 진서연씨는) 동생들인데 친구 역을 하려다 보니, 미녀라서 걱정했다. 막내 서연이가 '미녀 삼총사'로 단톡방을 만들어줬다. 선후배, 언니 없이 친구로 대화를 이끌어줬다. 서연이가 건강 전도사라서 두 언니를 책임져줬다"면서 "혜진이도 워낙 차분해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야외에서 땀 많이 흘리면 힘든데, 온갖 선물을 줘서 집에 택배가 쌓였다. 두 친구와 남자 배우들을 알게 된 게 큰 자산"이라며 고마워했다. 진서연은 "여배우가 모이면 '케미가 안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한다"면서도 "(김희선과 한혜진처럼) 예쁜 애들은 예쁜 걸 알아서 질투를 안 하더라. 나도 내 얼굴을 좋아한다. 우리는 트러블이 전혀 없었다. 셋이 20년 지기 친구라서 스무살부터 40대까지 우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진서연과 허준석은 첫 멜로 도전이다. 진서연은 "이번에 처음으로 멜로를 하는데, 누구를 죽이지 않고 피가 나오지 않는 게 정말 좋다"며 "얼굴을 마주 보고 웃는 게 거의 처음이지 않나 싶다. 심지어 사랑 이야기를 하고 꽁냥꽁냥 하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허준석은 "현장에서 진서연씨에게도 '총, 칼 등 연장없이 연기하는 게 어색하다'고 했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한혜진은 "기혼자들의 다시 깨닫게 된 사랑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옆에 늘 함께 있기에 몰랐던 배우자의 사랑을 일깨워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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