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성시경, 전 매니저 배신 충격 딛고 연말 공연 강행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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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고심 끝에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개최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좋은 음악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당초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오랜 기간 성시경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온 전 매니저 A씨가 수억 원대 금전 피해를 입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수 본인 역시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며 깊은 상심을 드러냈기 때문. 당시 소속사는 "A씨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를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연예계 안팎에서는 이번 연말 공연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성시경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이라며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시경이 가수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인 만큼 이번 공연은 그의 노하우와 내공을 집약한 고품격 무대로 꾸며질 거라는 후문이다.
그 가운데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A씨가 제3자에 의해 업무상 횡령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실이 확인됐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A씨를 고발하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A씨가 콘서트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 계좌를 통해 수익을 챙긴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퇴사한 상태이며, 피해 규모는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피해액이 5억 원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특정재산범죄 가중처벌법이 적용돼 최소 3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성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