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채널 '세바시 인생질문'에는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서동주가 무너진 인생을 다시 세운 법. 완벽주의 자존감 자기믿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서동주는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과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서동주는 "저라고 우울하지 않은 날이 없었겠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제가 키우던 노견 클로이도 같은 시기에 하늘나라로 갔다. 엄마도 항암 중이었다. 미국에 사놨던 집도 폭락해서 미국에서 벌었던 돈이 다 공중분해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당연히 힘들지 않겠나. 그때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서동주는 "그럴 때도 '우울하지 않고 싶다.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이런 의욕에 대한 욕구와 어떻게 하면 의욕이 생길까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계속 내가 원래 하던 일들을 했다. 일어나서 차 마시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일기 쓰고, 청소하면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갔다. 그렇게 하다 보니 지금이 된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극복법을 전했다.
서동주는 현재 자신의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그의 어머니 서정희가 202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시절 서동주는 "엄마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일 때 립밤 하나조차 천연 유기농 제품이 아니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