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임영웅 덕 만난 송민준과 찐우정‥고가의 양주 훔쳐가도 용서(아형)[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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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송민준 덕에 반년만 부모님 재회, 15㎏ 빠진 모습에 오열"'
가수 이찬원이 가수 송민준에 대한 우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11월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506회에서는 이찬원, 선미, 송민준, 미미미누가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이찬원은 송민준과 '쥐띠즈' 멤버로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쥐띠즈'란 트로트를 하는 96년생 쥐띠들의 모임이었다.
이찬원은 송민준과는 소개로 만난 거냐는 질문에 "(임)영웅이 형이 소개해줬다"며 "서로가 서로를 알고 싶어 했다. 영웅 형과 나는 '미스터트롯' 경연을 함께했고 이 친구는 지역방송에서 했던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한 걸 내가 알고 있었다. 되게 알고싶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도 똑같이 영웅 형에게 얘기해서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고.
하지만 이찬원은 송민준이 도벽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찬원은 "이렇게 봤을 때 인상도 좋고 선해보이잖나. 최근 술을 시작하더니 난 그동안 활동하고 해외를 왔다갔다하면 사놓은 고급 술이 진열장에 쫙 있다. 술은 한잔하고 봤더니 몇 개가 비더라"며 그 범인으로 송민준을 지목했다.
형님들이 "이건 커버가 안 된다", "그건 절도"라며 난색하는 가운데 송민준은 "찬원이는 취해있었고 내가 고급 위스키 모으는 게 취미라서 '하나만 줘라'라고 했다. '가져가'라고 했는데 '취해서 옆에 있는 거 하나 가져가도 모르겠는데'싶더라"고 털어놓았고 이찬원은 "실제로 하나 가져간다고 했는데 작업실에 내가 준 술이 두 병이 있다. 난 분명 한 병만 가져가랬는데"라고 제보했다.
송민준은 모르고 가져간 거였는데 고가였냐는 말에 "사실 알고있었다"고 고백, 이에 형님들은 "우리가 개입 못하겠다"며 난처해했다. 하지만 이찬원은 "지금 우리가 얘기한 건 재미를 위해 부풀려 얘기한 것"이라고 수습했다.
이어 본인이 송민준에게 굉장히 큰 은혜를 입은 적이 있다며 '미스터트롯' 결승 당시부터 코로나 팬데믹까지 대구에 계신 부모님을 반 년간이나 못 봤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때 갑자기 쉬는 날 집 앞으로 찾아온 송민준이 본인을 부모님이 운영하는 대구 막창집으로 데려다줬다고.
이찬원은 "우리 가게 위치까지 수소문해서 주소를 찍어서 우리 가게 주차장에 주차를 완료하더라"며 덕분에 부모님을 차 안에서 만나고 "오열했다"고 회상했다.
이찬원은 "엄마, 아빠가 막창집을 하셨는데 너무 많은 팬들이 2시간씩 웨이팅해서 찾아와주시니까 엄마도 너무 마르시고 아버지는 그때 15㎏이 빠지셨다. 너무 마르고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오열했다. 그때를 잊을 수 없다. 그때의 은혜, 마음의 빚은 장난처럼 얘기하지만 양주 2병으로 해결될 게 아니다"라며 송민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