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지예은이 3주 만에 복귀해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예은은 더 심해진 쇳소리로 인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안 그래도 우리가 예은이한테 사과했다"라며 "예은이의 두 턱이 살이 아니었다더라. 갑상선 때문에 그랬던 거다. 지금은 없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예은에게 "생각보다 빨리 왔다"라고 말했고, 지예은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지예은의 쇳소리에 최다니엘은 "아직 목소리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나 보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예은은 "아직 (치료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또 레이스의 키워드로 '지예은 복귀'가 소개되자, 지예은은 상한 목소리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억지로 얘기하지 마라"라고 안타까워했고, 지예은은 "이렇게 해야(말을 많이 해야) 성대가 붙는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멤버들은 지예은이 먹고 싶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 멤버들은 지예은을 위한 과일 등을 사며 살뜰하게 챙겼다. 지석진이 "모두가 너를 환영하니까 기분 좋지 않냐"라고 묻자, 지예은은 "아까 울컥했는데 참았다. 요즘 계속 호르몬 조절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양장피, 회, 곰탕 등 지예은을 위한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고, 지예은은 곰탕을 그릇째 들이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지예은은 "(아프고 난 후) 달라졌다. 입맛이 바뀌었다"라며 몸 보양에 좋은 음식들을 먹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또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소화 기관이 좀 (안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석진이 지예은에게 복귀 소감을 묻자, 지예은은 "뭔가 유쾌하기보다 뭉클하다"라면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본 하하는 "두 턱으로 놀려서 미안하다"라며 농담을 건네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