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7년 만에 정규 앨범…저만의 음악적 '정수' 들려 드릴게요"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24 조회
- 목록
본문
가수 정승환이 자신을 닮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을 특유의 감정과 한층 깊어진 목소리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정승환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정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그 무게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느꼈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정승환이 새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건 2018년 '그리고 봄'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그는 "7년 인 만큼 정승환의 가장 현재 정체성이 담긴 앨범"이라며 "최대한 잘 담아보고자 많은 분들이 함께 애써줬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공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범을 만들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다양한 음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 곡, 한 곡 공들여 만들었다.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더불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비롯해 '그런 사랑', '미완성'. '행성'. '우리에게', '품', '넌 어떨까', '여기까지' 등 총 10곡이 실렸다. 삶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정승환은 "사랑은 진부한 주제가 되어버렸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주제"라며 "비단 연인 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관계가 있고, 어떤 시절이 있을 수 있다. 그런 형태의 사랑을 앨범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타이틀곡 '앞머리'는 떠나간 연인의 행복을 바라는 곡이다. 작사가 박주연이 참여해 서정적인 노랫말로 완성도를 높였다. 정승환은 "'이별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란 말이 있지 않냐. 비록 헤어지더라도 그 사람의 행복과 안녕을 바란다면 끝내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그런 메시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시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냈다. '국민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정승환과 호흡을 맞췄다. 정승환은 "출연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떨렸다"며 "역시 배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연기하시는 내내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로 얼굴을 알린 정승환은 어느새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 안테나에 10년째 있는 중인데 훌륭한 뮤지션 선배님들과 함께 지내며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그 시간들이 내겐 너무나 큰 자양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보면 신인일 때 제 주관을 음악에 담아낼 수 없었다. 노래만 부를 뿐 나머지 부분들은 남의 도움을 필요했다"며 "지금은 조금이나마 내 생각과 메시지를 음악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사랑이라 불린'에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승환 다운 음악을 담아봤다"고 했다. 팬들이 붙여준 '발라드 세손'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굳건한 선배들이 계셔서 아직 언감생신"이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식어로 '잘 생긴 발라더'라고 불리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