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도연 부부가 출연했다.
김구라가 "아버지 동생이시냐?"라고 묻자, 오진승은 "네"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진승은 "고모도 방송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은 얘기 진짜 많이 해주신다. 설날에 뵈면 세뱃돈도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라며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숙은 "어쩐지 입매가 닮은 것 같다"라며 놀람을 금치 못했다.
또 오진승은 "요즘 진짜 '오정세 배우 닮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오정세 배우는 제 사촌 형이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밝혀진 혈연관계에 이현이와 이지혜는 "닮았다. 얼굴에 있다"라고 전했다.
딘딘은 "저도 몰랐다. 입이 근질근질해서 저걸 얘기 안 할 사람이 아닌데?"라며 의문을 표했다. 오진승은 "정말 대단한 고모, 대단한 사촌 형이 (있다). 보성 오씨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아서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오정세 배우도 오은영 선생님의 조카냐? 한 번도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없다"라고 묻자, 오진승은 "그렇다"라며 "두 분은 유명하시고 저는 그렇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오진승이 적극적으로 혈연을 어필하자, 김구라는 "진짜 스타가 되고 싶은가 보다"라고 분석했고, 이지혜는 "혈연을 모두 오픈했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오진승에게 "결혼식에 두 분 다 오셨냐?"라고 질문했다. 오진승은 "한 명만 왔다. 정세 형만 왔다"라고 알렸다.
이어지는 오진승의 이야기에, 아내 김도연은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서 제가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누구에게 사기를 치는 등 목적을 가지고 거짓말을 한다면 (남편은) 아무런 목적 없이 거짓말 자체가 취미인 사람이다"라고 폭로했다.
이현이는 "거짓말 자체가 취미인 사람이라고?"라고 경악했다. 이어 김숙은 "아까 오은영 박사님 이야기도 거짓말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현이도 "설마 그냥 (같은) 오씨라서 거짓말 한 건 (아니겠지?)"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도연은 "평상시 주변에 유명한 사람들이랑 친하다고 거짓말을 많이 한다. 일단 오정세, 오은영 선생님과 (혈연) 아니다. (남편과) 아무 관계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폭로에 오진승은 "거짓말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지혜는 "거짓말이었냐? 나 이런 사람 처음 본다. 공중파에서 이렇게 거짓말해도 되냐"라며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