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람에게 받은 상처 많다"라던 신성훈 감독, 지난 5월 자택서 사망 뒤늦게 알려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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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훈 감독은 지난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지인이 쓰러져 있던 신성훈 감독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한 이후였다. 현장에 별다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성훈 감독은 2002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연기와 트로트 활동을 확장할 정도로 연예계 큰 꿈을 가졌다. 여러 작품을 통해 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이후 독학으로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를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연출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신성훈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로 알려진 박영혜 씨가 신성훈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에 나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작품을 둘러싼 잡음도 컸다. 지난 2023년 신성훈 감독은 '짜장면 고맙습니다' 박영혜 감독과 수입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공분을 샀다. 법적 공방까지 예고했지만 막판 조율에 성공해 박영혜 감독과 화해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이후에도 신성훈 감독은 지난 2024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연락이 두절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당시 신성훈 감독의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는 신성훈 감독의 상황을 언론에 알리며 "신성훈 감독이 평소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을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하기 쉽지 않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휴대전화가 꺼져 있던 적이 거의 없는데 너무 걱정된다"고 밝히며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튿날 '짜장면 고맙습니다'의 조연출로 참여한 박재선 감독의 신고로 신성훈 감독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다.
신성훈 감독은 다시 차기작에 집중, '미성년자들' '신의 선택' 등을 연이어 연출했고 '미성년자들2'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 안타까운 변고를 당했다. 제작사는 고인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 '미성년자들2' 후반 작업을 마무리, 올해 하반기 작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