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0→.375, 홈런까지 터졌다’ 한화 떨고 있니? 50홈런-158타점 괴물타자 부활, 최강 원투펀치도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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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74승 2무 68패 승률 .521을 기록해 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한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NC에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SSG를 3승 1패로 제압하며 업셋에 성공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팀은 리그 2위 한화(83승 4무 57패 승률 .593)다. 한화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3.55)를 기록한 단단한 마운드가 강점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지난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SSG가 불펜의 팀이라면 한화는 선발의 팀이다. 투수력을 무너뜨려야 승산이 있다”며 한화 투수진 공략을 준플레이오프 키포인트로 짚었다.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리기 위해 활약해야 할 타자는 단연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디아즈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144경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1도루 OPS 1.025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와 더불어 유력한 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디아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OPS 1.037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4차전에서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4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디아즈는 “4경기를 했는데 모두 모든 선수단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포스트시즌이 아닐까 싶다”면서 “타자에게 타격은 타이밍이 전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타이밍이 공 몇 개가 늦었다. 연습을 많이 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준플레이오프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한 디아즈는 대전에서 홈런을 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홈런에 대한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홈런을 의식하고 타석에 들어가면 스윙이 커진다. 한화 투수진이 정말 좋다. 준비해야 할 것은 인플레이타구를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나는 MVP가 좋다”고 말한 디아즈는 “(플레이오프 MVP를) 당연히 받고 싶다. 플레이오프를 넘어서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MVP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한화를 상대로 16경기 타율 2할7푼7리(65타수 18안타) 6홈런 18타점 9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에서는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