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오현규에게 당했다'…알파로 파라과이 감독 "한국은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을 것"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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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오현규에게 당했다'…알파로 파라과이 감독 "한국은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을 것" [MD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mydaily/20251014233113381rkkc.jpg)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홈 경기서 2-0으로 웃었다.
전반 15분 선취골이 나왔다. 파라과이 수비수 주니오르 알론소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이명재가 올린 공을 걷어내려 했는데,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골문 앞에 있던 엄지성에게 공이 갔다. 엄지성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이 파라과이 수비를 벗겨낸 뒤 침투하는 오현규에게 패스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오현규는 올란도 힐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에 공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파라과이는 알파로 감독 부임 이후 6승 6무 1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6월 11일(한국시각) 브라질 원정 경기 0-1 패배였다.
알파로 감독은 "브라질전 역시 팽팽한 경기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브라질의 실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점 후 브라질이 경기장을 넓게 썼다. 작은 것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브라질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도 좋았다"며 "한국전과 많이 달랐다. 한국전에서는 공격적으로 기회를 잡기도 했다. 반대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국과의 경기는 분석해봐야겠지만, 효율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라과이는 한국을 상대하기 앞서 일본 원정을 떠났다. 2-1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 역시 백스리 전술을 사용했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에 대해 알파로 감독은 "한국은 백5에서 윙백을 많이 활용한 반면, 일본은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간다. 세 선수가 삼각형으로 전개하고 미드필더와 공격진이 5각형 형태로 전개했다. 한국은 외곽에서 중앙으로 전개했다"며 "한국은 일본보다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두 형태 모두 월드컵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의 환영에 감사하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