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가 안 하겠다” 日 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의 압도적 경기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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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가 안 하겠다” 日 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의 압도적 경기력에 감탄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일본은 이번 10월 A매치 기간을 통해 브라질전까지 연속 평가전을 소화하며 팀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장기적 목표로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전술적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9월 A매치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무 1패에 그친 데 이어, 파라과이전에서도 후반 막판 우에다 아야세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게다가 이번 소집에는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부상으로 빠졌다. 또 구보 다케후사 역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브라질은 이미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전에서 5-0 완승을 거두며 여전한 강호의 면모를 보였다. 네이마르, 알리송, 하피냐가 빠진 불완전한 전력이었지만 대신 2007년생 공격수 에스테방 윌리안이 데뷔전 멀티골을 터뜨렸고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이어 득점하며 한국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일본은 브라질과 통산 1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무 11패의 절대 열세.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년 6월에도 일본은 도쿄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0-1로 패했다.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도 실력 차이는 여전했다.
한국을 5-0으로 제압한 브라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다. 한국의 전술이나 준비 과정을 평가하는 것은 내 입장이 아니다”라며 “다만 브라질이 얼마나 완벽한 팀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를 분석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브라질은 존중해야 할 상대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들과 동등한 시선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라질은 한국전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 전환과 젊은 선수들의 파괴력으로 여전히 세계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 역시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빠른 전환으로 맞설 계획이지만 수비 안정이 관건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시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의 전술적 균형과 조직력이 시험받게 된다”며 “우리의 축구가 세계 기준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브라질전에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FIFA 랭킹 포인트 손실로 인해 한국과의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브라질전은 결과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 10bird@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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