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NLCS 로스터 합류 기쁨도 잠시…1차전 선발 제외, 벤치서 무작정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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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소속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홈팀 밀워키를 상대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NLCS 1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가 뛸 수 있는 자리인 2루에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포지션인 중견수 자리에는 한방 능력이 있는 앤디 파혜스가 9번 타자로 배치됐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NLCS 26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전까지 미국현지 언론은 김혜성의 탈락을 예상했으나 다저스의 판단은 달랐다. 7차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레이스에서 내야와 외야는 물론 주루능력까지 있는 김혜성의 활용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혜성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벌인 '내셔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 대주자로 투입된 뒤 결승득점을 올린바 있다. 아직까지 가을야구 선발 출전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팀에선 그의 활용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5차전으로 끝나는 NLDS에 비해 7차전까지 갈 수 있는 NLCS에서 김혜성의 활용도는 더 많아 질 수 있다. 특히, 에드먼의 몸 상태가 아직 100프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정도는 김혜성이 선발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출발은 벤치에서 하지만 김혜성은 언제든지 경기 흐름이나 팀 동료들의 부상 여부에 따라 경기 중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투입될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올 정규시즌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펼쳐진 6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했다. 때문에 NLCS 1차전 승부는 단 1경기가 아니라 시리즈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매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