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심판위원회, 전북-제주전 논란의 장면 '오심 인정'..."해당 주심 경기 배정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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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심판위원회, 전북-제주전 논란의 장면 '오심 인정'..."해당 주심 경기 배정 제외"](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6/HockeyNewsKorea/20251016064648561gyfe.jpg)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이하 심판위)는 14일 프로 평가 패널 회의를 개최한 뒤 주요 경기 판정을 지켜본 결과 제주와 전북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판정에 대해 오심으로 결론내렸다고 15일 밝혔다.
논란의 장면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전북의 경기 도중 벌어졌다.
경기 막판인 후반 40분 1-0으로 앞선 전북의 공격 상황에서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에게 발을 밟힌 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하지만 당시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며 경기를 속행했고, 득점과 연결될 수 있는 장면임에도 비디오 판독(VAR)도 하지 않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제주 남태희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그러자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과 디에고 포옛 코치는 SNS를 통해 전진우가 반칙을 당했지만 VAR도 하지 않고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포옛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전북에 경위서를 요청했고, 구단은 제출했다. 연맹은 이를 검토 후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 심판위는 "당시 VAR실도 주심과 같은 견해로 판단하고 온필드 리뷰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주심의 오심 여부를 떠나 외부의 비난과 압박이 객관적 판정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예상으로 이번 주 경기에 배정하지 않았다"며 "향후 심판 평가 체계에 따른 감점 조치를 통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징계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전북(승점 68)은 2위 김천상무(승점 55)에 13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정규라운드를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승점 6점 이상을 확보하면 통산 열 번째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