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개막] ④전문가 예상 "현대-대한항공 양강…여자부 지각변동"(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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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개막] ④전문가 예상 "현대-대한항공 양강…여자부 지각변동"(끝)](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yonhap/20251014070505129fuzm.jpg)
배구 전문가들은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2강 체제'가 굳건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여자부는 절대 강자 없이 여러 팀이 혼전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배구 개막전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다. 남자부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 양강 체제 굳건…3위 싸움 치열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올 시즌에도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석진욱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4일 연합뉴스에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KB손해보험처럼 투자를 많이 한 팀이 강할 것"이라면서도 "그중에서도 2강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라고 단언했다. 석 위원은 현대캐피탈에 대해 "전광인이 빠졌지만, 영입한 신호진이 아포짓에서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높이는 다소 낮아졌을지 몰라도 수비는 여전히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컵대회에서 보니 세터 한선수의 몸 상태가 매우 좋아 보였다. 베테랑 한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면 팀 전체가 안정된다"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2강 체제"라고 동의하면서 "3위 후보는 OK저축은행,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이며 그중 KB손해보험이 조금 앞선다"고 예측했다. 다만 최 위원은 현대캐피탈의 전력에 대해 "냉정하게 작년보다 전력이 떨어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전광인의 몫이 컸기에 그의 공백을 느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한항공에 대해선 "한선수가 안정감을 찾았고, 정지석의 몸 상태가 올라온다면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 3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위원은 "KB손해보험이 3강 경쟁팀 가운데 조금 나아 보인다"고 말했고, 석 위원은 OK저축은행에 대해 "팀이 탄탄해졌지만, 아시아 쿼터 선수의 활약이 검증되지 않은 점이 변수"라고 짚었다. 여자부는 '절대 강자 없다'…IBK·도로공사 선두권, 흥국생명은 '물음표' 여자부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을 비롯해 여러 팀의 전력에 변화가 생기면서 예측 불허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구성을 보면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안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압도적인 팀이 보이지 않는 춘추전국시대"라고 규정하면서도 "외국인 선수가 검증된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조금은 유리하지 않나 싶다. 판도를 굳이 나누자면 '2강 5중'"이라고 진단했다. 이 위원은 특히 IBK기업은행에 대해 "리베로 임명옥의 가세로 엄청난 효과를 볼 것이다. 수비가 안정되니 세터가 편해지고, 이주아-최정민의 중앙 공격도 활발해졌다. 황민경과 이소영, 임명옥의 리시브 라인은 리그 최강"이라며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