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플레이오프 어떻게 예상할까, 염갈량 “삼성 무리하지 않았다. 5차전까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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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삼성은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을 패배하고 2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승자가 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SSG 랜더스를 3승1패로 꺾고 업셋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를 구경하는 LG가 기대하는 것은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최종 5차전까지 가기를 바란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6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인 부담을 있겠으나, SSG 상대로 업셋을 하며 기세가 좋다.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삼성의 기세가 좋아 5차전까지 갈 수 있을지’ 묻자, “가능할 것 같다. 삼성이 크게 무리가 안 됐다”고 기대 섞인 답을 했다.
염 감독은 “선발이 후라도 빼놓고는,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돌았다. 무리하지 않았다. 후라도만 중간 1번 나가고 선발을 던져, 조금 무리가 됐을지 몰라도 나머지는 거의 무리 없다고 본다. 중간투수들도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후라도가 2차전 9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가 끝내기 홈런을 맞았는데, 4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를 끝냈다. 가라비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불펜 대기하며 2차전에서 1⅓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차전 선발투수로 1경기만 등판했다.
염경엽 감독은 합숙 훈련을 하면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준플레이오프까지는 한화, SSG, 삼성 3개팀의 자료를 함께 봤는데, 이제 한화, 삼성 두 팀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다.
염 감독은 TV로 경기를 보며 투수와 타자들이 어떤 공을 던지고, 어떻게 대응하는지, 컨디션 체크도 한다. 염 감독은 "오후 2시 경기는 (LG)선수들 훈련과 겹쳐서 선수들 훈련과 TV 중계를 동시에 본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은 한화 폰세, 삼성 가라비토가 선발투수로 발표됐다.
폰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다.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52K)를 세웠다. KBO리그 역사상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했다. 폰세는 삼성 상대로 1경기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가라비토는 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합류해 1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한화 상대 성적이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강했다. 6월 26일 한화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렀는데,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29일 대전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가라비토는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