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일본인 투수 첫 MLB 포스트시즌 완투승…밀워키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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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 블레이크 스넬(다저스)이 있었다면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선발 야구로 밀워키를 압도하며, 원정 2연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밀워키와 NLCS(7전4선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원정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17일부터 안방에서 열리는 3∼5차전을 준비한다. 기세를 몰아 안방에서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2차전은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의 독무대였다. 야마모토는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야마모토는 1회말 밀워키 선두타자 잭슨 츄리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고 구속 시속 157㎞ 빠른공과 고속 스플리터 등을 활용해 밀워키 타선을 제압했다. 9회까지 111개의 공을 던지며 7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승리로 야마모토는 일본인 최초 MLB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 투수가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거둔 것은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이기도 하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계약 최고액(12년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625억원)으로 다저스와 계약했다.
타자들은 홈런 2방 등을 포함해 골고루 활약하며 야마모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맥스 먼시가 2회와 6회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에서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도 7회 모처럼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팀 동료들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