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원태 아닌 가라비토 선택…PO 5차전까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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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원태 아닌 가라비토 선택…PO 5차전까지 내다봤다

예상을 빗나간 선택이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을 따르면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 등판했던 최원태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최원태는 당시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가라비토는 11일 SSG와 준PO 2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가라비토보다 이틀을 더 쉬었고, 투구 성적도 더 좋았다.
삼성은 왜 최원태가 아닌 가라비토를 PO 1차전 선발로 선택했을까.
삼성은 준PO 4차전을 앞두고 5차전 성사 여부에 따라 PO 1차전 선발 투수를 미리 정해뒀다.
준PO 4차전에서 PO 진출을 확정하면, 가라비토를 PO 1선발로 내세우고 준PO 5차전이 열리면 모든 투수를 쏟아내는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16일 "두 투수의 성향과 컨디션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가라비토는 11일 88구를 던졌고 5일 휴식을 취했기에 PO 1차전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태는 9일 등판 후 열흘 넘게 쉬게 되지만, 많이 쉬어도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PO의 전체적인 흐름도 고려했다. PO가 5차전까지 펼쳐진다면 가라비토는 5일 휴식 후 PO 5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고, 3, 4차전에선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힘이 좋은 가라비토는 최원태보다 불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 전적도 가라비토가 최원태보다 낫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했고, 최원태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삼성은 PO 1차전에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벼운 팀 훈련을 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17일 열리는 PO 1차전을 준비한다.
한화는 PO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내세웠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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