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감독 "한국 백3,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다…좋은 성적 내길 바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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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감독 "한국 백3,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다…좋은 성적 내길 바라" [현장인터뷰]](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xportsnews/20251015020950074azvn.jpg)
파라과이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파라과이는 대한민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쓴 맛을 봤다. 2026 월드컵 남미예선 최소실점 2위(18경기 10실점)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파라과이는 전반 15분 엄지성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0분 오현규에게 역습 한 방을 허용하며 두 골을 헌납했다 .
이어 "후반에 라인을 올리고 전반에 나온 실수를 줄이려고 했다. 진영을 올려서 기회가 있었지만, 압박하려고 했는데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전 패배에 이어 두 번째 패배를 당한 알파로 감독은 "쉽지 않았던 팽팽한 경기였다. 브라질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다. 브라질전은 작은 실수로 결정된 경기다. 개인 기량도 패배의 원인"이라면서 "한국전과는 달랐다. 공격 기회도 많았다. 한국이 공격할 때 어려움은 있었다. 마무리 정확성이 떨어졌다. 결론적으로 오늘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과 한국 모두 붙어 본 알파로 감독은 양국의 백3 시스템과 국제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 일본은 표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세세하게 다르다. 한국은 윙백을 많이 활용했는데 일본은 공격적으로 나선다. 일본은 3명이 삼각형으로 전개하고 미드필더부터 공격진까지 오각형 형태를 구사한다. 한국은 바깥에서 전진하는 형태다"라고 세밀하게 분석한 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점이 있지만, 특징은 다르다. 한국은 일본보다 미드필더 중심으로 유기적인 움직임 보여준다. 두가지 형태 모두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알파로 감독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내길 바란다"라고 홍명보호의 무운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