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도전 포기하다니…류현진 가을에 올인, PO 점검 완료 '삼성 킬러' 문동주도 159km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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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14-4로 이겼다.
지난 9~10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를 각각 16-2, 9-0 대승을 거둔 데 한화는 12일 상무전도 12-6으로 이겼다. 1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지만 상무의 협조 속에 하루 미뤄 이날 연습경기를 치렀고, 14-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유격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류현진.
상무는 류승민(우익수) 이재원(지명타자) 한동희(3루수) 윤준호(포수) 박한결(좌익수) 정은원(2루수) 이승원(1루수) 김호진(유격수) 김현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신헌민.
1~2선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지난 10일 연천 미라클전에서 각각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4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실전 점검을 마친 가운데 이날은 류현진과 문동주가 나란히 3이닝씩 던지며 1실점으로 막고 플레이오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완료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대전 LG전 이후 18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9승으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일정상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3일 수원 KT전에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10승 도전을 포기하고 가을야구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10승이라는 상징성 있는 기록도 한화의 가을야구보다 중요하진 않았다. 류현진 정도 되는 커리어라서 가능한 결정이기도 했다.
17일간 푹 쉬고 나선 류현진은 3회 한동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상무 타선을 봉쇄했다. 총 투구수 55개로 최고 시속 144km, 평균 141km 직구(27개)를 비롯해 체인지업(13개), 커터(8개), 커브(7개)를 고르게 구사했다.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제구가 날카로웠다.
이어 4회 문동주가 두 번째 투수로 바로 붙었다. 지난달 27일 LG전 이후 17일 만의 등판으로 5회 상무 이재원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총 투구수 54개로 최고 시속 159km, 평균 154km 직구(34개) 위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8개), 커브(7개), 포크볼(5개)을 적절히 섞었다.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상대로 올라온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류현진과 문동주에 이어 박상원(1이닝 무실점), 김종수(1이닝 무실점), 김서현(1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 엄상백(⅓이닝 2실점)이 던졌다. 상무 소속으로 나선 주현상과 김범수가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씩 투구하며 불펜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