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하다, 충격이다” 양키스 유격수가 어깨수술 받는다면…김하성 영입 나서나, 이미 아는 ‘알동의 맛’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8,904 조회
- 목록
본문

앤서니 볼피(24, 뉴욕 양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패퇴 후 MLB.com에 남겼던 발언이다. 앙키스는 2009년 이후 16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또 한번 실패했다. 그리고 MLB.com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 유격수의 미래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점을 던졌다.
볼피는 빅리그 데뷔 3년간 큰 폭의 발전은 없었다. 3년 통산 타율 0.222 52홈런 192타점 OPS 0.662. 올 시즌에도 153경기서 타율 0.212 19홈런 72타점 65득점 OPS 0.663을 기록했다. 포지션 대비 홈런과 타점 적립은 괜찮았지만, 비율 스탯은 떨어졌다.
또한, 볼피는 수비력에서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 팬그래프 기준 수비 OAA가 -6이다. 베이스볼 서번트는 이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하위 8%라고 밝혔다. MLB.com은 “상승세가 멈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키스가 볼피에 대해 어려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유격수를 바꿔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만약 이번 FA 시장에서 대안을 찾으려면 자연스럽게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떠오를 전망이다. 보 비셋(27,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공격력은 김하성보다 뛰어나지만 수비력은 떨어진다.
김하성은 타격 생산력 대비 출루능력이 좋고, 일발장타력이 있다. 수비력이 매우 뛰어나며, 멀티 포지션 소화도 가능하다. 양키스가 김하성에게 정말 관심이 있다면 볼피와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볼피는 왼 어깨가 좋지 않다. 물론 공을 던지는 어깨는 아니지만, 볼피는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했다. 수술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았다는 게 MLB.com 설명. 볼피의 이런 불확실성과 단점을 고려하면 외부에서 유격수 보강을 할 필요성은 필요하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수비력 자체가 뛰어난 김하성은 양키스로선 아주 매력적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탬파베이 시절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명단에 갔다. 어깨 수술 후 실전 감각이 금방 돌아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내셔널리그로 돌아가 애틀랜타에서 1년을 잘 마무리했다.
알동에서 쓴맛을 한 차례 봤던 김하성. 다가올 F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알동 생활을 결심할까. 김하성의 선택과 별개로 양키스가 유격수 보강 및 김하성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빅마켓’ 양키스가 움직이는 순간 김하성의 몸값은 올라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