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47→7G 연속 장타 無’ 타격 슬럼프 오타니, 4차전 선발투수로 만회할까 “무실점으로 막는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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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는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등판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를 2승으로 제압한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를 3승 1패로 제압하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왔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밀워키에 2승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저스가 먼저 2승을 따내는데는 선발투수들이 큰 역할을 해냈다. 1차전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리, 2차전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3차전과 4차전에서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오타니는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고 투타겸업을 재개해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타격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경기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OPS 1.400로 활약했지만, 필라델피아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 1타점 OPS .206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밀워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2경기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OPS .543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7경기에서 장타가 없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타격 8경기에서 타율 1할4푼7리(34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 1도루 OPS .599를 기록중인 오타니는 그만큼 투수로서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한 오타니는 만약 3차전에서 다저스가 승리한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4차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았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밀워키와의 4차전에서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다저스는 이미 스넬과 야마모토가 호투하며 원정에서 2연승을 거뒀다”며 오타니의 4차전 등판을 조명했다.
스넬과 야마모토의 투구에 대해 오타니는 “물론 훌륭한 투구였고 든든한 투구였다. 나도 그에 못지 않게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것보다는 최소 실점,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먼저다. 선취점을 내주지 않는 것이 선발투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실점 투구를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