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0억+구단 옵션 적정" 폰세, 왜 美 평가 예상보다 박한가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773 조회
- 목록
본문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1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 비시즌에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전 내야수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 됐다. 투수 고우석 역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63억원) 보장 계약을 하기도 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29경기에서 17승1패, 180⅔이닝,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는 0.94, 피안타율은 0.199에 불과하다. 역대 최초 무패 다승왕 도전은 무산됐지만, 다승을 비롯해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23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에 이어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2번째다. 탈삼진은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KBO에서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낸 폰세는 메이저리그로 뛰어오를 수 있는 후보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2026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유일한 확실한 옵션은 닉 피베타뿐이다.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 모두 건강 문제로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이라 6선발 옵션을 추가하길 원하는데, 폰세가 이 역할에 딱 맞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폰세의 적정 몸값은 얼마일까.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페디와 조쉬 린드블럼(은퇴)의 몸값을 기준으로 예상 몸값을 계산했다. 그 결과 중간값인 1년 500만 달러 계약이 적정하다고 봤다. 페디 이상도 기대했던 예상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매체는 '폰세는 일본에서 부진한 1년을 보낸 뒤 한화와 올해 1년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했다. 폰세의 성적이면 KBO MVP를 받을 것이고, FA 시장에서 가점이 될 수 있다. 이번 비시즌 선발투수 시장은 중간 또는 하위급 선발투수들이 과포화 상태라서 선발투수 시장의 몸값을 떨어뜨리거나 부풀릴 수 있다. KBO MVP 출신인 페디와 린드블럼의 계약을 보면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12억원),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912만5000달러(약 129억원)에 계약했다. 폰세는 중간값인 1년 500만 달러 계약에 구단 옵션을 추가하는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물론 KBO를 장악한 외국인 투수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KBO에서 최동원상을 수상한 NC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와 1+1년 계약을 하면서 올해 연봉 100만 달러를 약속했다. 2026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연장 계약을 하면 2026년 연봉 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1년 150만 달러(약 21억원) 보장, 2년이면 600만 달러(약 85억원)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하트는 올해 메이저리그 20경기(선발 6경기), 3승3패, 43이닝, 평균자책점 5.86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