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LG와 한 번 더 간다···KS 종료 후 재계약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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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올해 임기가 끝나는 염경엽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구단은 한국시리즈(KS) 종료 후 계약 기간과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LG는 염 감독과의 재계약을 확정한 상태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14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염 감독님과 (새 시즌) 함께 가기로 얘기는 다 되어 있다”라며 “언제든 발표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염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3년 총액 21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 인센티브 3억 원)에 계약했다. 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LG는 강팀으로서의 정체성을 굳혔다. 부임 첫해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2년 만의 ‘징검다리 통합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LG에서 한 명의 감독이 두 번의 우승을 이끈 건 이번이 처음이다.염 감독은 2013년부터 넥센(현 키움), SK(현 SSG) 감독을 거쳤다. 그러나 LG에 오기 전까지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는 ‘무관의 사령탑’이었다.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염 감독은 계약 연장에 대한 의지를 여러 번 강조했다.염 감독은 지난 1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직후 “나는 LG에 올인이다”라며 “저는 처음부터 재계약을 하면 LG와 한다고 생각했고 재계약이 안 되면 1년 정도 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저는 제가 우리 선수, 스태프, 프런트와 합이 안 맞는다는 생각을 안 한다”라며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계약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