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이겨서 망정이지…"미친 플레이, 최악, 끔찍했다" 다저스 '역대급 본헤드 주루'에 쏟아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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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WS) 진출 64.9%의 확률을 손에 쥐었다. 이날 만약 다저스가 경기에서 패했다면, 두고두고 회자될 상황이 경기 중 벌어졌다. 바로 4회초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낸 뒤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맥스 먼시가 중견수 방면에 홈런성 타구를 때려냈는데, 여기서 문제의 장면이 발생했다. 먼시의 홈런성 타구를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잡아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프렐릭의 글러브에 들어갔던 타구가 튀어나왔고,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펜스에 맞고 다시 글러브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수비를 하는 입장이었던 밀워키 선수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고, 때문에 '포스아웃' 상황이 벌어졌기에, 빠르고 정확한 중계플레이를 이어갔다. 그 결과 태그업을 통해 홈을 파고들던 테오스카를 지워낸 뒤 재빠르게 3루에 공을 뿌리며 더블아웃을 만들어냈다. 밀워키 선수들이 민첩하고 정확하게 움직였던 것. 반대로 다저스는 역대급 '본헤드 주루플레이'를 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주심과 무언가 대화를 나눴지만, 상황을 바꿔낼 순 없었다. 사실 3루 주자였던 테오스카는 타구가 프렐릭의 글러브에 처음 터치가 됐을 당시 홈을 파고들었어야 했다. 공이 글러브에 맞고 튄 후 펜스에 맞지 않고 다시 글러브로 들어갔더라도, 희생플라이 상황이 성립되기 때문에 첫 터치가 됐을 때 스타트를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일단 룰 숙지가 미숙했던 것이 원인이다. 결국 테오스카가 1차적으로 큰 실수를 범했던 것. 2루 주자 스미스가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테오스카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홈을 향해 뛰었더라면 4회에 선취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테오스카를 비롯해 모든 주자들이 '멘붕' 상황에 빠지면서, 적시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가 더블플레이로 바뀌게 됐다. 이에 비판들이 쇄도했다. '전설'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이자 미국 'FOX 스포츠'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벤 벌랜더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미친 플레이 중 하나"라고 테오스카의 주루 플레이를 꼬집었다. 그리고 '다저스 네이션'의 더그 맥케인은 "테오스카의 주루는 끔찍했다. 물론 테오스카가 방망이로 만회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플레이"라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NBC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클 J. 두아르테 또한 "이건 최악"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날 중계를 맡은 'TBS' 중계진이었던 제프 프랑코어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믿기 힘든 장면 중 하나"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정규시즌 중에도 충격적인 수비와 주루 등으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테오스카. 역시 포스트시즌에도 존재감에는 변함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