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창’ vs 독수리 ‘방패’…18년 만의 가을 전쟁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자군단 ‘창’ vs 독수리 ‘방패’…18년 만의 가을 전쟁

18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 두 전통 명가가 불꽃을 튀긴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재회한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SSG를 5대2로 제압하며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연달아 돌파한 ‘사자군단’은 이제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2위)를 상대로 PO 1차전에 나선다. 이번 맞대결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당시 3전2선승제) 이후 18년 만의 가을 리턴매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두 팀은 팽팽했다. 16경기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화는 5월 대전 3연전을 싹쓸이했고, 삼성은 8월 대전 원정에서 3연승으로 되갚았다.
이번 PO는 한마디로 ‘방패’의 한화 vs ‘창’의 삼성 구도다.
한화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자랑한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는 다승·평균자책점(ERA)·탈삼진·승률 부문 4관왕을 차지했고, 라이언 와이스(16승5패, ERA 2.87) 역시 탄탄한 2선발이다.
여기에 류현진, 문동주까지 가세해 어떤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갖춘다. 불펜진은 박상원, 김범수, 한승혁,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철벽 라인’이다.
특히 폰세는 올 시즌 삼성전 6이닝 무실점, 문동주는 삼성 상대로 3승 무패(ERA 2.50)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준PO MVP 르윈 디아즈는 정규시즌 50홈런·158타점으로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팀 타율 0.271(2위), 홈런 161개(1위), OPS 0.780(1위)으로 폭발적인 타격 지표를 보여줬다. 특히 준PO에서도 한화보다 불펜이 강한 SSG를 상대로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입증했다.
한껏 날을 세운 사자군단의 창이 독수리의 견고한 방패를 뚫어낼 수 있을지, 가을 하늘 아래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248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4,874
Yesterday 7,061
Max 7,789
Total 571,749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