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미스터리, 도대체 조병현은 어디로 사라진 거야? 몸은 멀쩡했다, 이숭용 판단은 무엇이었나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728 조회
- 목록
본문

SS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타선 문제가 이어지며 2-5로 졌다. SSG는 1차전, 3차전, 그리고 4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SSG는 구단 직전 포스트시즌이었던 2023년 당시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NC에 업셋을 당한 바 있다. 0-2로 뒤진 8회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무사 3루의 역전 기회에서 중심 타자들이 침묵한 게 너무 뼈아팠다. 결국 SSG는 여기서 역전을 하지 못하고 분위기가 굳었고, 8회 2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이로운이 디아즈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고 주저앉았다. 이로운은 이재현에게도 솔로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9회 마지막 공격은 무기력하게 끝났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조병현이나 이날 불펜 대기를 자청한 미치 화이트를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투입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조금 이르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부진했던 점을 되짚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종료 후 이숭용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타격이 조금 더 올라왔어야 했는데 타격 사이클 자체가 떨어져 있었다. 8회에 역전을 했다면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광현이는 잘 던져줬고, 로운이가 맞기는 했지만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선수다. 좋은 경험들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조병현은 언제 투입할 예정이었나? 만약에 (8회) 역전을 했으면, 8회 2사에 냈을 것이다. 로운이가 구위가 나쁘지 않다고 봤고 9회 조병현을 준비시켜놨다. 동점 상황에서 조금 빠르게 움직이기가 조금 아니라고 판단했다. ▲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1년 동안 고생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쓰라진 것을 가슴 속에 새기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자고 했다.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고, 어린 선수들의 훈련량을 더 끌어올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 시리즈 동안 아쉬웠던 것은? 안 됐던 부분은 타격이다. 8월 중순과 말부터 올라오는 사이클이 9월까지 잘 왔는데 떨어지는 타이밍이 왔다. 준비를 나름대로 타격코치와 잘 했는데도 그런 부분이 아쉽다. ▲ 이율예 포수 나갔을 때 벤치 사인이 나갔나? 투수와 포수가 알아서 했다. 보통은 투수가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 타격 문제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아는데? 일단은 조금 쉬고, 마무리캠프 준비하고, 어린 선수들의 연습량을 늘릴 생각이다. 차근차근 준비를 잘할 생각이다. 타격은 정답이 없다. 연습을 해도 어려운 부분이기 땜누에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작년과 다르게 PS 경험했는데 전체적으로 돌아보자면? 우리가 3등 할 것이라고는 다들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걸 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