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으로 야구할 수 없다"→'투수 함덕주·장현식·이정용, 타자 문보경'…염경엽 감독 언급한 합숙훈련 '양대 과제' [이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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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야구할 수 없다"→'투수 함덕주·장현식·이정용, 타자 문보경'…염경엽 감독 언급한 합숙훈련 '양대 과제' [이천 현장]

13일 오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LG의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훈련 첫 번째 청백전 일정이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청백전은 14일 휴식 후 1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 취소 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전체적으로 스태프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두 번째 경험이라서 포스트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선수마다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준비되고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며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합숙훈련 기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불펜, 특히 필승조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들과 중심타자 문보경의 반등을 꼽았다.
LG는 정규시즌 막판 장현식을 비롯한 함덕주, 이정용 등 불펜 자원들이 마운드에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김영우, 김진성, 유영찬만으로 승리조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달 24일 창원 NC전에서 7타자 연속 4사구와 6타자 연속 밀어내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뒤로는 리드하고 있는 경기라도 좀처럼 마음을 놓고 지켜보기 힘들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유영찬, 김진성, 김영우 세 명으로 필승조를 운영했다. 여기서 부가적으로 함덕주, 장현식, 이정용 카드를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연습과 데이터를 통해 본인들이 좋았던 수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2번의 피칭에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습경기를 통해서 점검하면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강률을 두고는 "이름으로 야구할 수 없다. 구위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팀 타율 0.154(91타수 14안타)에 그치며 3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중심타자 문보경이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없이 타율 0.094(32타수 3안타)로 극도의 침체에 빠지며 타선의 흐름을 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염 감독은 이에 "타자 쪽에서는 타격코치와 문보경이 타격 타이밍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본인도 그렇고 데이터로 봤을 때 좋을 때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게 희망적"이라며 "경기에서 타이밍이나 결과들을 통해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브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1차전부터 타격 페이스를 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시리즈에 가면 대부분 1차전에서 타격 때문에 고전한다"며 "그걸 어떻게 줄이냐에 대해 엄청 고민 중이다.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간은 충분하다. LG는 15일로 밀린 첫 번째 청백전을 포함해 16일 오후 6시 야간 청백전,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2시 주간 청백전까지 합숙 기간 총 3차례의 청백전, 합숙훈련 종료 후 잠실에 이동해서도 한 차례의 추가 청백전을 계획하고 있다. 염 감독은 선수단의 체력이나 페이스를 점검한 뒤 추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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