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머리에 총 맞았다→너무너무 충격적인 고백, 어떻게 이런 일이…브라질전 참패 후 심경 토로 "마음이 아파,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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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참패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한 발언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다.
백3 전술을 꺼내들었으나 세계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공격수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스테방과 호드리구에게 각각 멀티골을 허용했고,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쐐기골을 실점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강팀을 상대로 했을 때, 현재 백3 전술이 얼마나 부족한지 여실히 느낄 수 있던 경기였다.
주장 손흥민도 브라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선수였다. 137번째 A매치를 치러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를 뛴 선수가 된 손흥민은 대기록을 수립하고도 득점 없이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브라질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브라질전서 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꽁꽁 묶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대표팀 중원이 브라질 중원에 완전히 밀리며 공을 잡을 기회조차 없었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도 주변 선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전방에서 홀로 고립된 손흥민이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실력 차이가 현저하게 컸다.
당시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은 많은 걸 느낀 듯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A매치 최다 출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동료들,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도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쉬운 만큼, 속상한 마음이 기쁜 마음보다 더 크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이렇게 싸워서 부딪쳐보고, 넘어져보고, 까져보고 난 뒤에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들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어려운 상황도 쉽게 풀어낼 수 있다. 오늘 경기를 분석해 겸손하게 배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14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손흥민은 "실수로 인해 골을 먹은 건 당연히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이 좋은 본보기가 돼서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라과이전에서도 오늘처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