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PGA투어 진출…"열심히 하면 버틸 수 있을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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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 릭의 프렌치 릭 리조트 피트 다이 코스(파72)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파이널스 최종전 '콘페리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이승택은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최종전 성적으로 콘페리투어 포인트 1097.018점을 기록한 이승택은 포인트 부문 13위를 마크,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카드를 따냈다.
이승택은 "오랜 꿈이었던 PGA 투어에 입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뛴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꼭 PGA 투어에서 뛰겠다는 목표로 힘든 여정들을 이겨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PGA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투어 카드를 획득해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왔던 것이 보상받아 정말 행복하다"면서 "PGA 투어가 콘페리투어보다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컷 통과도 많이 하면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를 통해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한 뒤 PGA 투어에 진출한 첫 선수가 됐다.
이승택은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18년부터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했다. 2020년 입대해 2022년 6월 전역, 2023년 K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듬해 이승택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라 2~5위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Q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얻었다.
이어 Q스쿨 2차전에서 공동 14위를 마크, 상위 15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후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도 공동 14위에 자리해 2025시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 시즌 이승택은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비롯해 톱10에 6차례 진입했고, 21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한편 올 시즌 콘페리투어에서 한국 선수 2명이 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승택에 앞서 김성현(27)이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8위에 올라 2년 만에 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2023년 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30위에 그쳐 콘페리투어로 내려왔다.
절치부심한 김성현은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포인트를 획득, 이달 초 일찌감치 PGA 투어 복귀를 확정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