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타노스 코치, 프로축구연맹에 재심 청구…12월 1일 이사회에서 심의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인종차별 논란’ 타노스 코치, 프로축구연맹에 재심 청구…12월 1일 이사회에서 심의

인종차별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전북 현대 코치가 예상대로 재심을 청구했다.
전북 측도 “12월 1일 이사회에서 해당 사안이 심의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자리에 타노스 코치가 참석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전북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K리그1 36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과도한 항의를 하면서 경고에 이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타노스 코치는 퇴장 판정 이후 주심이었던 김우성 심판에게 강한 항의와 함께 두 눈에 양 검지를 대는 동작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해당 행위를 인종차별적 언동으로 판정하고 타노스 코치에게 5경기 출장 정지 및 2000만원의 제재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눈찢기로 보일 수 있는 제스처 자체가 동아시아인을 조롱하는 의미로 국제적으로 규정된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타노스 코치가 심판을 향해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발언을 반복적으로 했다는 점도 징계 판단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타노스 코치는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동작일 뿐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타노스 코치는 이번 논란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해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전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재심을 신청했다.
타노스 코치가 자신의 바람대로 인종차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피해자로 볼 수 있는 김우성 심판은 SNS에 “잘못 본 게 아니라 잘못한 겁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재심 청구가 취소되거나 감면된 사례가 없다. 앞서 재심이 청구됐던 역대 9번의 안건들은 모두 재심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상벌위 징계가 그대로 유지됐다. 타노스 코치의 재심이 받아들여진다면 첫 사례가 된다.
전북 관계자는 “타노스 코치가 재심에서도 징계가 유지된다면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사안을 다룰 수 있다. 타노스 코치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669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940
Yesterday 2,545
Max 14,868
Total 1,146,949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