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3'에는 배우 장희진, 김형묵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속초의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장희진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장희진은 "예전에는 있었다. 키도 어느 정도 컸으면 좋겠고 하는 게 있었는데, 그걸 다 갖춘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면서 "오늘 봐도 내일 또 보고 싶은 사람, 나랑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김형묵은 "'세상에 남자가 셋 밖에 없어' 이런 거 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진짜 올드한 진행이다"라고 반응했다. 김형묵이 "죄송합니다. 진행병이"라고 사과하자 곽튜브는 "세상에 남자가 셋 밖에 없다면 어떤 분과 제일 잘 맞을 거 같냐"고 질문을 가로채 웃음을 줬다.
전현무는 "안 보면 죽는다"고 조건을 걸었고, 장희진은 "우선 오빠는 말이 너무 많아서 탈락"이라며 김형묵을 제외했다. 그러자 김형묵은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오빠 말만 좀 줄이면 좋을 거 같은데'"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장희진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봤다"며 "근데 장가를 가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있더라"고 웃으면서 곽튜브를 꼽았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소주 없어요? 씁쓸하네요"라고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김형묵은 "얘기해 주셔야죠 이상형. 오늘 곰치랑 가자미 먹었으니까 곰치 같은 여자랑 가자미 같은 여자 중 어느 쪽이 좋냐"고 물었는데, 전현무는 "둘 다 너무 싫은데"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곰치 같은 여자가 좋다. 약간 부드러운 사람이 좋다. 너무 강하고, 자기 주장 센 것 보다는"이라며 "난 어차피 져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굳이 세게 나올 필요가 없다는 거다. 알아서 맞춰줄텐데"라고 설명했다.